서설
뇌과학자 박문호선생님의 공부법을 유튜브에서 접하고 나름 그동안 내가 해오던 공부법에 대해서 생각했다.어린시절 음악만 해오다가 수능을 1년정도 준비해서 흔히 말하는 인서울 대학 두곳에 합격했다. 그러나 경제적사정으로 대학을 입학하지 못하고 자영업을 오랫동안 해오다가 경제적 안정을 찾고 다시 공부가 취미가 되어 대학을 서른 초반에 들어갔고 4년동안 5개정도의 자격증을 땄다 . 만학도로서 늦게 공부를 시작하거나 공부하는 방법에 대하여 힘들어하는 자가 있다면 보고 참고했으면 하는 맘에 글을 작성한다 . 먼저 가장 명심할것은 누구에게나 절대적인 공부법은 없다는 것을 미리 알고 글을 읽어나가길 바란다 .
위의 공부법은 뇌과학자 박문호 선생님의 공부법이다 유튜브에서 본 내용을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 방법에 대해서 200% 동감한다.
그는 말한다 공부에서 암기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내가 직접 정리해둔 내용을 하나하나 풀이해본다.
1 . 암기가 최고의 학습 .
기억은 일화기억과 의미기억과 절차기억으로 나뉜다.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이해를 위주로 공부로 인해
학습의 속도가 느려지고 이로 인해 흥미가 떨어졌다. 실제로 중학교때 수학을 포기한 학생들을 보면
집합을 배울때만 해도 의지가 치솟지만 , 다항식부터는 하나씩 떨어져 나가기 시작한다 . 그것은 수학을 자꾸 이해로 접근해서 그렇다 . 물론 이공계쪽의 학자의 영역이라면 이해의 부분이 조금은 더 필요하다고 한다 .박문호박사는 문과쪽 공부는 90%가 암기고 과학분야도 60~70%는 암기라고 말한다 .나는 과학에 있어서는 문외한이므로 예를 들지 않겠다 . 저급한 예를 하나 들겠다.
나는 어렸을때 국사라는 과목을 좋아해서 고등학교때부터 동창들에게 국사를 칠판강의해준적이 있다
지금도 까먹지 않고 있는것이 임오군란이 1882년에 발생했다는 것이다 . 여러가지 암기법이 있지만 그때 내가 만든 암기법은 이러하다 . 임오군란의 실제뜻은 임오년에 일어난 군인들의 반란이다. 그러나 임오년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 우리는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를 알아야하고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를 알아야한다 .그리고 역사적인 배경을 알아야한다 물론 나는 그 당시에도 내친구들에게 구식군인들의 월급으로 주어지는 쌀에 밥대신 돌이 들어가서 열받아서 반란을 일으킨거라고 이해를 먼저 시켜주었다 . 그러나 마지막에 확실하게 기억력을 심어주기 위해 1882를 이렇게 알려주었다.
밥을 제대로 주지않으면 화가난다 그리고 욕이 나온다 - 그럼 18빨리밥줘로 외우게 시켰다 .그 이후로 15년이 지난 지금도 나에게 그 강의를 들은 친구는 임오군란이 언제 일어났는지 기억하고 있다.
이것은 우연일까 . 아니라고 본다 . 나는 절차기억을 더 확실하게 심어주었다. 그들은 임오군란이 어떤 역사적 배경으로 일어난지는 모를지언정 . 1882년에 일어난걸로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 그리고 의미는 잠깐만 찾아보면 마치 구멍난 홈을 메우듯 모든것의 이가 맞춰지듯 알게될것이다 . 이로써 일화기억에서 의미기억을 거쳐 절차기억으로 가는 과정을 역으로 치고 나가서 .곧장 절차기억으로 가서 선암기 후 이해의 영역으로 간것이다 . 이것은 매우 학습속도를 높인다 .실제 내가 세무사 1차 재정학을 공부할때 역시 이를 많이 응용해서 82.5점의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2.모듈화가 되면 지식이 새어나가지 않는다 .--> 구성을 해야한다
위의 2번 그림을 보면 뭔가 동그란게 있따 저건 모듈화된 기억이다 . 기억에서 빠져 나가지않게 우리는 어디에 뭐가 있는지 구성을 알아야한다 . 예를 들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파트는 부가가치세의 마지막 파트에 자리잡고 있다 .관통사시험을 보기위해 관광법규를 공부할때도 마찬가지였다. 관광법규는 법자체가 더럽다 . 그래서 암기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러나 순서를 먼저 잡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고 나니 기억이 새어나가지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문제를 풀때 어떤 지문을 읽으면
이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만 알아도 80%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는게 바로 여기에 있다.
3.그림으로 그릴 수 있으면 더 잘외워진다.
회계학으로 얘를 들어볼까 회계학강사중 가장 저명하신 분이 김영덕 강사님이다 .그는 유형자산문제를 풀때 그림으로 푼다. 나는 회계학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인간도 아니었을 뿐더라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그의 그림풀이법을 보고 문제푸는 틀 (소위 와꾸)을 형상화할수 있는 이후로 유형자산의 감가상각문제를 틀려본적이 없다
그리고 위의 이상한 그림이 있는저것은 재정학에 나오는 후방굴절 노동공급곡선이다 . 소득효과가 대체효과보다 크다고
바로 떠오른다 .근로소득세를 부과할때 노동은 증가한다 . 그리고 임금이 오르면 노동공급이 감소한다 .
진짜 그렇게 공부했냐고 ?? 의심할 수 있어 내 실제 교재를 부끄럽지만 공개한다 .
문제를 푸는데 있어 직관적으로 풀어내는게 실력이다 내가 경제학 재정학박사 될 필요가 없다 .나는 세무사1차시험을 합격하기위해 재정학을 공부했다. 재정학에서 어렵다는 하버거라든지 밀이라든지 전부 연상과 그림으로 외워버려서 나오면 오히려 직관적으로 풀수 있어서 좋았다. 반면에 계산문제는 암기로 풀수 없으므로 그냥 버렸다 .그래도 80점넘었으면 된거 아닌가 ??? 실제 회계학과 세법에 많은 투입을 해야하므로 회독시간도 줄일 수 있다. 그림만 떠올릴 수 있다면 되기 때문이다. 나만이 알아듣는 연상과 그림 그리고 암기법으로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었다.
밀의 희생법칙도 극역비누 / 비누 / 불누라는 단어 그래프 3개면 끝이난다.
4. 맥락에 모르는것을 끼워넣는다 (인과찾기)
그림을 보면 한 task가 있는데 그것이 구성이다 . 우리가 모르는 것을 한 task의 빈곳을 메우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무언가 궁금증이 메워지는 순간 도파민이 분비되며 엄청난 희열을 느낀다 . 가령 우리가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해보자 . 기억의 시간속에 유추를 거쳐 그것의 위치를 파악하는 과정 그것이 인과인데 . 내가 일어나서 어디어디를 갔고 그쯤에 열쇠가 있겠다고 생각하는거 , 이것을 공부에 대입해보자면 어떤 것을 암기할때 순서대로 암기했다고 생각하자 예를 들어 외울때 가나다라마바사 중에 라가 생각이 안났다. 그러면 라를 떠올리기 위해 가나라마바사의 인과를 떠올리는 과정이 이것이 박문호박사가 말하는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5.인출하기 (와꾸)
여기서는 나의 방법도 가미시켰다 . 박문호박사는 과거의 경험을 불러와 주기적으로 불러오는 과정이 암기를 오래동안 끌고가는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한다. 여기서 나아가 나는 좀더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위에서 많이 언급했듯이 임오군란을 외울때 유형자산을 문제를 풀듯 자신만의 암기의 형식이 필요하다 . 이것을 암기틀이라고 부르겠다. 자신만의 인출을 위한 틀을 만들어놓고 스토리를 만들든 연상을 하든 어떻게 인출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한다 .
6.100장을 한장으로 만들수 있어야한다.(자신만의 요약)
이것은 단권화의 개념과는 다르다 . 먼저 단권화는 너무나 당연한 얘기해므로 따로 넘버링하지않았다. 가장 중요한것은 단권화한 방대한 양의 내용을 하루전에 볼 수 있는지 여부이다. 그렇게 때문에 단권화한 상태에서 시험전 2주일전부터 시험전날과 시험당일 아침에 볼수 있는 자신만의 요약을 만들 수 있어야 하고 또 그 요약을 보는데 오랜시간이 걸리면 안된다 . 물론 시험마다 공부량의 볼륨이 다르므로 알아서 시간을 책정하면 된다 . 공인중개사 시험때는 지적법파트를 3장정도에 다 요약해서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정도 되게 만들어 시험직전까지 암기수준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 역시도 이해하는데는 오래걸리지만 결론을 기억하는데는 1초면 된다는 박문호박사의 주장과 연결되어있다.
7. 3초만에 모르면 모르는거다
이 항목은 박문호박사의 예를 들겠다. 영어를 이해한다고 말을 할 수 없다 .문서화된 문제는 풀 수 있으나 .실제 회화로는 쓸수 없다. 시험에서도 1분만에 한문제를 풀어나가야하는 보통의 시험에서 문제를 봤을때 문제를 압도하지 못하면 모르는거다 .자신이 아무리 그 파트에 정확히 알고 있다고 해도 3초만에 출력이 되지 않으면 안다고 할 수 없는게 가장 현실적인 대답이다. 어학에서도 누군가 나와 대화를 할때 내가 문장을 구성할 몇초의 시간을 기다려줄 친절한 외국인은 그렇게 많지않다 . 그리고 시험에서는 더욱 가혹하게 생각하고 이해의 절차를 거쳐 답을 떠올리는 순간 시험종이 칠것이다 . 이에 박문호박사는 100문장을 외우면 어느정도 영어소통이 가능해진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정말 옳은 말이다 . 나는 중국에서 외국인들이 다니는 대학을 다녔다 . 당시 수업이 영어토론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 수업시간마다 고통의 연속이 었다. 그래서 그때 무작정 50문장만 외우면 영어가능하다는 당시의 한국에서 유행하던 책으로 공부를 해서 갑자기 영어가 어느정도 가능하게 되는 경험을 했다. 그이후에도 음악 수업을 할때도 영어수업을 영어로 할 수 있었다. 정말 신기한것은 그때 외웠던 문장은 지금도 외우고 있다 17년전에 외웠던 문장 "once you see all thoses animals , you should feel better." 이 책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이 책의 이문장이 0번문장이라는 것도 알것이다
나에게 이책을 주면 30분이면 책의 나오는 문장중 30개는 지금도 외울 수 있을것이다 .
끝으로 전하는 말
이글을 읽는 자 들에게 공부의 시작점은 절대 평등할 수 없다는 것을 먼저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첫번째는 멘탈 두번째는 환경 세번째는 방법이다
그러나 공부는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타고난 지능의 부족은 위의 세가지로 극복할 수 밖에 없다.
더 노력한다고 해서 될일도 아니다 . 인간이 하루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정해져있다.
오늘은 방법론으로 접근해봤다 . 다음에는 멘탈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할 것이다 . 모두들 힘든 경제상황속에서 자신이 가진 자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