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다래끼 수술을 받았다. 그것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발병과 증상
왼쪽 눈꺼풀에 이물감이 생기더니 맛있었을 때 먼가 딱딱한 게 느껴졌다. 문제는 이것이 생각보다 아파서 눈을 감고 뜰 때 약간의 통증이 있다는 것이다. 한 번씩 피곤할 때 생기는 다래끼는 잘 먹고 잘 쉬면 알아서 없어졌기 때문에 별다른 대처 없이 지낸 것이 원인이 되어 병을 키웠다.
1차 병원방문과 나의 잘못된 행동과 증상
처음에 병원에 방문했을때 의사가 안약과 먹는 약을 조제해 줬다. 이때만 해도 당연히 나을 거라 생각하고 , 약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의사의 말을 정확히 따르지 않았고, 다래끼는 더욱 자라나서 드디어 눈 쪽이 심하게 부어올라, 누가 봐도 눈을 한 대 맞은 거처럼 심하게 부어올랐다. 어머니댁에 방문했을 때 어머니께서 눈이 왜 그러냐고 할 정도로 할 정도로 부었다.
2차 병원방문 수술결정
병원에 방문하기전에 많은 블로그와 웹서핑으로 다래끼수술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았다. 하나같이 하는 말이 수술 시의 통증이 매우 심하다고 했다. 마취를 한다고 해도 별로 효과가 없다는 말이 지배적이었다. 이때만 해도 눈 조금 째는 것이 뭐가 아플까 하는 생각에 전혀 긴장하지 않고 병원을 갔다. 의사도 내 눈의 상태를 보고 다래끼 제거수술을 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수술은 마취 후에 진행된다고 했다.
다래끼의 원인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 청결하지 못함: 눈꺼풀안쪽에 노폐물이 남아있는 세안을 했다면 그러한 노폐물들이 염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그래서 다래끼가 생긴다고 한다. 이 이유가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다. 보통 통증이 심한 경우는 노폐물에 의한 다래끼다. 염증으로 인한 다래끼는 통증을 유발하고 열을 발생시킨다.
- 자연적인 발병 (별다른 원인 없이 발병가능함) : 의사에게 혹시 피로와 상관이 있냐고 물었는데 피로와는 상관없이 눈에 있는 기름샘에서 기름이 나와서 혈관 쪽에 쌓이면서 그것이 응축되어 다래끼가 생긴다고 한다. 기름이 오랜 기간 뭉쳐있으면 딱딱하게 고체화된다. 이러한 이유로 심해지기 때문에 빨리 수술하는 게 그나마 통증을 줄 일수 있다고 한다. 기름다래끼를 제거할 때 나오는 기름덩어리가 바로 그것이다. 나의 경우가 이 경우인데 이 역시 기간이 오래되면 눈이 무거워져서 눈에 피로와 함께 이물감으로 인해 눈에 통증이 찾아온다. 염증으로 인한 통증과는 다른 눈을 감고 뜰 때 묵직한 기분으로 답답한 기분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기름샘으로 인한 다래끼는 불청결로 인한 다래끼에 비해서 딱딱하다고 한다.
수술과정
- 먼저 마취 안약을 눈에 넣는다. 살짝 따끔하다.
- 드디어 다래끼수술의 백미 마취주사다. 마취주사의 고통은 엄청나다.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고통이었다. 의사가 눈에는 신경이 면적대비하여 11배나 몰려있기 때문에 그 고통도 11배에 달한다고 했다. 정말 11배의 고통은 대단했다.
- 마취주사를 놓고 몇 분 뒤에 다래끼를 터트린다. 칼로 짼 후에 뭔가로 긁어낸다. 이때 의사가 아래를 보라고 한다. 긁어낼 때 기분이 매우 좋지 않다. 이미 마취주사의 막강한 통증으로 멘털이 살짝 나가있는 단계이므로, 긁어내는 것에 대한 통증은 상대적으로 작다. 의사가 다래끼 안에 기름도 많다고 했다.
수술시간은 5분 정도 걸린다. 마취주사의 고통이 가장 치명적이다. 다른 수술과정은 다 견딜만한다.
수술결과 및 깨달은 점
수술한 다음날은 통증이 남아있었다. 확실히 큰 고통을 얻고 나서는 의사의 말에 복종하게 된다. 약과 안약을 정확한 시간에 복용한다. 역시 의사의 말을 잘 듣는 게 11배의 고통을 느끼지 않고 다래끼를 키우지 않는 가장 큰 덕목이라 하겠다.
모두 다래끼수술을 경험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