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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이 많은 만화방 암사역 커몬코믹플렉스 후기

by 킹지로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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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만화방은 거의 다녀봤다. 그러나 내가 만족할만한 만화책을 보유한 만화방은 없었다. 그리고 요즘 만화방의 브랜드화로 인하여 굴방 같은 곳에 들어가서 만화를 보는 스타일의 만화카페가 등장하여 옛날 감성의 만화방이 사라지고 있어 참 슬프다. 그래서 많은 검색을 통해 만화책도 많고 소파자리도 있는 옛날감성과 현대감성이 적절히 배합된 만화방을 발견했다.  바로 암사역 커몬코믹플렉스 

 

 

만화방(만화카페)을 고르는 기준 - (지극히 나의 기준임)
  1. 소파의 유무 : 정확히 말하면 옛날감성의 소파인데 리클라이너도 좋다. 이유는 굴방같은데서 앉아서 보면 목과 등이 뭉치는데 이것은 두통으로 이어진다. 특히 누워서 보거나 바닥에 앉아서 보는 것은 나같이 장시간 만화를 보는 이에게는 매우 불편한 환경이다. 그러므로 소파가 반드시 필요하다.
  2. 화장실이 깨끗해야한다. 이유는 만화를 장시간 보기 때문에 화장실에 갈 일이 몇 번 생긴다. 이때 화장실이 더러우면 매우 찝찝한 기분으로 만화를 봐야 하므로 , 왠지 감기에 걸릴 거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청결함은 기본이 되어야 한다. 특히 비데가 있으면 더욱 좋다
  3. 적당한 간식거리의 배치 : 없어도 무방하지만 있으면 금상첨화다.
  4. 마지막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만화책의 보유량이다. 나같이 오래전부터 만화를 봐왔던 사람들은 대개 일본만화에 빠진 사람이 많으므로 , 왠만한 만화들은 거의 다 읽어보았을 것이고 , 장르 역시 다양하게 즐기기 때문에, 만화책의 양이 많을수록 좋다, 정말 아무거나 다 읽는다.  

 

 

 

쇼파가 있는 만화방

 

그런 점에서 일단 암사역에 있는 커몬코믹스는 위에서 언급한 4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만화방이다. 나는 종일권을 구매해서 8시간가량 머물렀다. 

 

종일권의 가격 18000원 (정오에 개점하여 오후10시까지 운영한다) 
종일권 안에는 커피류의 음료와 라면하나가 포함되어 있다. 커피류의 음료를 2000원/ 라면을 3000원이라고 가정하면 순수 만화를 보는 가격은 13000원 정도라 할 수 있으므로 ,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암사역 커몬코믹스

 

8시간을 머물며 두번 정도 소파에 누워서 낮잠을 잤다. 총 한 시간은 편하게 잤다. 7시간 동안 만화 16권 정도를 볼 수 있었다. 읽은 만화책은 요즘 핫한 체인소맨 오니와카마루(이형인) 그리고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나이가 들어서 여성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평생 읽지도 않던 러브코미디물을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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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방의 장점은 다른 만화방에는 잘없는 라노벨 베이스의 만화가 많았다. 애니메이션으로 재밌게 본 작품들도 있어서 놀랐다. 대다수의 만화방은 이런 애니메이션기반 만화의 양이 작은데 이곳은 " 와 이것도 있어?"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많았다. 집 근처에 있었다면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방문했을 것이다. 호리미야와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는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봤지만 시간이 나면 만화로 다시 읽어보고 싶다. 애니메이션도 잘 뽑았지만 , 가끔 만화원작이라면 애니메이션에서 다루지 않는 주제도 종종 나오기 때문에 그러한 번외 이야기를 보는 것은 소소한 재미다.

 

 

비빔면을 시키니 200원추가 되었다. ㅠㅠ 

 

최종평가

그래도 체인소맨 1기 11권을 한번에 완독 하였다. 매우 충격적인 작품이다. 독후감은 조만간 쓸 예정. 비빔면과 나의 최애과자 콘치, 그리고 배고파서 데리야끼 치킨 꼬치 볶음밥을 먹었다. 음료도 다양하게 마셨다. 진짜 즐겁게 놀다간다. 평일낮에 시간을 만들어 올 만한 곳이다. 이상 만화책이 많은 만화방 암사역 커몬코믹스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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