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해볼 제품은 나의 최애 브랜드 샤카웨어의 기모 반바지다.
영어로 napping shorts라고 한다.
기모 반바지로서의 장점과 단점
일단 이 제품은 운동할때 입어도 좋고 일상복으로 입어도 좋다. 다만 재질이 기모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절대 입을 수 없다. 내가 여름에 기모인지 모르고 구매를 했다가, 기모인 것을 알고 다시 넣어두고 겨울이 되어서야 꺼냈다. 샤카웨어는 항상 그 값어치를 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환불할 생각은 전혀 품지 않았다. 이는 브랜드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이라고 할 수 있다.
- 장점: 기모이기 때문에 겨울에 집에서 입기에도 좋고 헬스장에서도 입기 좋다. 특히 안에 운동용 레깅스를 입으면 매우 이쁘게 착용할 수 있다.
- 단점: 위에서 언급했듯이 기모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입을 수 없다
사이즈와 핏
샤카웨이 티셔츠 중 2XL 사이즈는 187/90인 내가 입어도 매우 크다. 오버사이즈보다 살짝 더 오버사이즈라 할 만큼 크다.
그러나 반바지는 이상하게도 작다. 허리가 내가 구입한 2XL사이즈를 국산 브랜드 반바지로 환산하면 34에서 33사이라 할 수 있다. 완전히 34인치라고하기에는 살짝 작다. 이 역시 서양인의 체형에 맞게 나온 사이즈인 것 같다. 만약에 XL를 샀다면 분명히 작았을 것이다.
가격은 배송비를 제외하고 13000원~14000원이면 살 수 있다. 인기가 증가하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반팔과 긴팔에 비해서는 저렴하다. 아무래도 기모팬츠인데도 반바지이기 때문에 제품 포지션이 좀 애매하다. 반바지는 여름에 입는 옷이지만 기모 원단은 겨울에 입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다음 제품은 호평일색이었던 샤카웨어 남색 기모팬츠 (navy)
신기하게도 호불호가 갈렸던 grey와 달리 navy는 많은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남겼다. 왜 그런지 직접 입어봤다 .
밥에 갑자기 사진을 찍느라 잠옷바지를 안에 입고 찍어서 좀 부 해 보이긴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지 않아도 회색에 비해 남색은 좀 더 여유 있는 사이즈였다. 그냥 내 느낌일 수도 있으나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이라면 , 약간의 신빙성은 있어 보인다.
혹시 앞으로 이 바지를 구매할 사람이 있다면 navy를 추천한다. 확실히 핏이 이쁘긴 하다.
총평
이 가격에 이 정도의 기모반바지를 살 수 있는 건 행운이다 싶을 정도로 괜찮은 바지다. 헬스장에서 운동하기도 좋고 레깅스를 레이어드 하기에도 좋으니 역시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러 가지 활용도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