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현실적으로 소개팅(데이트 어플 포함)에서 누가 데이트 비용을 해야 하며 , 무엇이 옳고 그른지 , 그리고 그러한 질문을 하는 자체가 무엇이 잘못인지에 대해
잔혹하게 얘기를 해보고 , 나같은 인기남은 어떻게 그동안 소개팅 비용을 내어 왔으며, 무슨 생각으로 소개팅에 임했는지, 어린 시절까지 거슬러 올러가 썰을 풀어보겠으니
잘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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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팅한다면 (데이트 어플 포함) 과연 누가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다각도로 분석해 보자.
여기서 남자가 내라 여자가 내라 이런 일차원적인 얘기를 하는 것은 정말 쓰레기 같은 잡소리다.
뭔가 깨달음이 오는 방법을 제시하고 싶다.
여러 가지 범주로 나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일반적인 남자의 관점이 아닌 인기가 많은 남자의 기준으로 설명을 할 것이다. 본인은 현재 30대 후반이다. (저번에 키 큰 남자가 왜 인기가 많은지 알려주는 글이 굉장히 인기가 있었다. 그 글에 나오듯이 , 나는 중학교 때부터 단 한순간도 인기가 없었던 적이 없었다. 심지어 세무사공부를 할 때마저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여자들이 나에게 사귀자고 달려든 적이 있었으면 심지어 만난 적도 많다. 믿기 싫겠지만, 내 인생은 그래 왔다) 그래서 이제 저출산 시대에 국가에 이바지하기 위해 재능기부를 하는 것이다.
자. 기본적으로 어린 시절에는 자존심으로 , 나이가 많아서는 경제적인 여유로 소개팅 때 모든 비용을 다 내려는 남자들이 많다.
그래 ~~~ 그럴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마음가짐이다.
그리고 입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누가 내냐 이런 것을 따지고 있는 자체가 잘 못된 것이다. 중요한 건 너의 마음이고 여자의 행동이다.
자 상황을 분석해 보자.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과거에 너 x , 나 x라는 소개팅 데이트 어플이 있었다. 요즘 얘기로 하면 글램 틴더 이런 거다. 거의 시조 격이다.
거기서 최종단계(4단계)에 매칭이 되면 , 마지막 나를 선택한 여성을 킵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 이 어플을 아는 사람은 추억이 방울방울 하지????
암튼 내가 마지막에 둘 중에 한 명을 골라서 메시지를 할 수 있고 , 이 단계까지 오면 거의 그냥 약속 잡고 만나면 되는 수준의 단계가 된 것이다. 이때 나와 내 동생은 거의 여자들을 18명 이상씩 쌓아놓고 , 서로 자랑하던 시기가 있었다. 물론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그녀들이 어플을 탈퇴하거나. 다른 남자를 찾아 떠나가거나 하는 식으로 와해되지만 , 언제든지 어프로치 할 수 있는 상태의 여성이 10명 이상이 있다는 것은 남자로 하여금 여자에 대해 전혀 아쉬움이 들게 하지 않는다. 매우 객관적이고 냉정함을 찾을 수 있다.
만났을 때 한마디라도 내 기분을 거스르면 그 자리에 끝인 거다.
자. 이 얘기를 왜 했냐.
이렇게 서로 호감인 상태에서 만났을 때 정말 내가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이 나올 때이거나 , 카톡을 대화를 했을 때는 몰랐는데, 만나보니 ㅂㅅ 인경우 (사진사기 그 당시에도 미친 사기꾼들이 여럿존재했다.) 내가 대처했던 방식은 바로 모든 계산을 내가 했다.
그 이유는 엮이기 싫어서였다.
한남동 오거리 지금은 사라진 오 마일이라는 레스토랑이 나의 소개팅 전용 장소였다. 이곳에서만 몇 명의 여자를 만난 지 알 수가 없다. 지금은 그 자리가 우리은행이 들어섰다. (실제 있었던 사례다)
사진은 강소라를 닮았지만 실물은 오랑우탄을 닮은 여자가 나온 적이 있다. 이 여자는 스스로도 자신이 사진과 다름을 알았던지 , 나오자마자 나에게 자기 돈 많다는 자랑과 함께 자신을 만나면 남자는 행운이라든지 라는 개소리를 40분간 털어놓았다. 나는 그 장면을 보고 충격을 먹고 빨리 음식물을 해치우고 , 나갔다. 그리고 집에 가려했으나 갑자기 커피를 먹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근처에 비싼 카페는 가기 싫어서 , 이디야를 데리고 갔다. 거기서도 내가 결제했다. 이때 나의 본능을 봐야 한다. 왜 내가 결제했을까?? 위험 신호인 것이다. 이것을 내가 결제하지 않으면 왠지 똥이 처 묻을 거 같은 더러운 기분이 들어서였다.
당연히 첫 만남은 마지막 만남이었고, 헤어질 때 그 오랑우탄이 나에게 한마디 했다. 오늘 제가 너무 얻어먹기만 했네요, 다음에는 제가 뮤지컬도 보여주고 , 밥도 사드릴게요.
나는 속으로 그럴 일은 다음 생애에도 없을 거야를 마음속 사자후를 외치며 떠나갔다.
아니 나 다를까 , 이후에도 수회 연락이 오고 , 나는 결국 필살의 거절 멘트를 날렸다.
이 거절 멘트에 대해서는 다음에 한번 깊게 고찰해 보는 날이 올 것이다.
"죄송합니다 , 제가 요즘 몸과 마음 불안하여 지금은 누구를 만날 상황이 아닌 것 같아요 "
일명 몸마불이라는 기술인데 , 이 멘트야말로 정말 야비하지만 , 더러운 꼴 당하지 않고 깔끔하게 상대와 멀어질 수 있는 비기다.
2.위의 사례에서 만약
내가 얻어먹었으면 , 평생 뒤에서 욕을 들으면 카르마의 업보청산이 되지 않아 내가 하는 일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고 ,
훗날, 내가 사회적으로 성공했을 때 그 오랑우탄이 갑자기 그놈이랑 옛날에 한번 만난 적이 있는데 , 그때 계산도 안 하더라. 이런 말을 듣는다.
한국인들은 감성에 미쳤기 때문에 법 따위는 무시하고 , 공소시효가 지나든 말든 스스로 뭔가 개 같으면 , 사람의 인생을 망쳐놓기 때문에 웬만하면 이후에 욕먹을 일을 안 만드는 게 좋다.
그리고 나같이 양심적인 사람은 얻어먹으면 뭔가 미안해서 , 한 번 더 만나줘야 할 것 같은 측은지심에 휩싸인 채로 잘못해서 관계라도 맺으면 이것은 빠져나올 수 없는 단기적인 블랙홀에 빠지는 격이다 (이런 적도 있다) 그래서 조심하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사례로 정리해 본 결론을 잠정적으로 내어보자>
마음에 들지 않고 앞으로 볼일이 없으면 결제는 네가 해라. (이후에 탈이 없을 것이다)
자 그럼 , 이제 마음에 들었을 경우를 보자.
마음에 들었을 경우는 일단 데이트 코스부터 달라진다.
일반적인 경우 밥 <> 커피
순서는 상관이 없다. 내가 배고프면 밥먼저 먹고 배안 고프면 커피먼저 마시는데
커피에서 조기 종료가 될 수 있다.
물론 나는 한 번도 소개팅에서 여자에게 까여보거나 여자가 먼저 일어나거나 한 적이 없다.
키 크고 잘생긴 남자의 특권이다.
아무튼
이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다.
그러나 마음에 들었을 때는 한 코스가 더 추가된다.
그것은 바로 술이다.
술 먹고 어떻게 해보려는 게 아니다.
번외썰) 읽기 싫으면 다음 탭으로 넘어가라
물론 나는 첫 소개팅부터 사귄 적도 많다.
이것은 방법론적으로 설명하면 사기다. 그냥 그 여자가 나에게 꽂혔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다.
길어도 2일이면 바로 사귀었다. 남녀관계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사랑을 조건으로 보지 않는 순수하고
건강한 남녀는 처음 봤을 때 아 이 남자 여자랑 사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물론 결혼에 임박한 남녀는 조건을 따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런 사랑 없는 관계는 결국 파탄이 나기 마련이다.
어쨌든 건강한 관계를 지향한다면 , 빨리 결론이 나는 게 맞다는 게 내 지론이다.
딱 보면 알지 몇 번 봐야 한다는 소리가 개 10 소리다.
자 술자리를 만드는 것은 맘에 드니까 더 오래 보고 싶은 본능이 만들어낸 자리다.
여자도 그곳에 따라왔다면 , 이것은 이미 90% 성공이다.
여기서 이제 최종관문과 검수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남자는 생각보다 계산적인 동물이다.
현재 커피값과 밥값을 모두 남자가 계산했다면 , 여기서
술값은 누가 계산해야 하냐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요즘 물가상승을 고려했을 때, 요즘에 밥 커피 술 12만 원 이상 예상한다.
(최소비용으로 산정했다)
여기서 여자가 계산한다면 , 이 커플은 아주 행복의 꽃길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 마저도 남자가 계산한다면 , 이것은 남자가 전문직이라 여자의 젊은이나 외모만을 보고 모든 것을 책임지는 소위 퐁퐁남의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참고로 나는 설거지론에 대해서는 아주 평등하고 올바른 관계라고 생각한다.
여자들은 사랑을 포기하고 돈을 택했고, 남자는 사랑을 택했으니 , 서로 상계되는 것이다
여기서 사랑은 육체적인 사랑이다.
남자는 고추에 지배당하는 순간 모든 것이 망가지는 것이다. 요즘 한 농구선수의 아들도 인생이 한순간에 골로 가지 않느냐.
마음에 드는 여자가 나타났을 때 술자리까지 간 후 그것을 계산하는지 지켜봐라
센스 있게 계산한다면 , 미래지향적인 만남을 추구해도 된다.
그러나 그마저도 계산하지 않고 우물쭈물한다면, 다음 여자를 찾아라.
이때 호구들은 다음 데이트 때 그 여자가 다 계산할 수 있지 않느냐??라는 10 소리를 할 수 있다.
그럴 확률도 있다 2% 정도.
그 2%를 뚫을 바에 그냥 새로운 좋은 여자를 만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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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개팅 때 내는 비용에 대해 사례를 통해 고찰에 보았다. 다소 글이 두서가 없지만 , 여러 번 다독하다 보면 분명 깨달을 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