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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놀아주는 방법 세가지 (조카랑 놀아주는 삼촌의 knowhow)

by 킹지로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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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놀아주는 꿀팁을 세 가지 공개한다. 

 

서설 : 나의 조카가 어느샌가 말을 하기 시작했고 벌써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완전 애기때부터 봐왔기 때문에 조카의 성장이 놀랍기만 하다. 이제는 자신의 의사표현은 물론 운동 수행능력마저도 생겼다. 조카는 삼촌인 나랑 놀기를 매우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본집 방문 때 조카랑 제대로 놀아주었다. 세 가지의 방법으로 놀아주었다. 초보 삼촌들은 이 방법을 그대로 수행한다면 매우 사랑받는 삼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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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포켓몬 카드놀이 

 

 

 

지금 tv에서 많이 하는 애니메이션 중에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시리즈는 단연 포켓몬 시리즈다. 이미 조카는 마블과 포켓몬 시리즈에 푹 빠져있는데, 조카가 5살쯤 내가 피그마 토르를 선물했었다. 그때는 그다지 흥미가 없다가, 이성이라는 것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그 가치를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부숴먹었어 흥미를 잃었고, (원래 아이들은 장난감에 하자가 생기면 그 장난감에 대해 급격히 흥미가 줄어든다.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해봐도 그랬다.


어쨌든 요즘에는 포켓몬을 가장 좋아하여 포켓몬 피겨와 포켓몬 카드를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 심지어 고기를 먹으러 식당에 갈 때도 포켓몬 카드를 가지고 간다. 

 

포켓몬 카드놀이하는 방법과 유의사항
  • 카드를 5장 혹은 10장씩 나눠가진다 
  • 하나씩 각자의 카드를 내어놓는데 그때 카드에 적힌 숫자가 크면 이기는 거다.

 

이때 아이가 승리를 맛보게 하기 위해서는 조카가 직접 스프레드 하게 한다. 그럼 아이가 자신만 큰 숫자를 선택해서 가져가므로 자연스레 나는 패배하게 된다. 여기서 조카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승리만을 위해 조작을 하는 아이로 성장할 것 같은 걱정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은 험한 곳이고 무한 경쟁사회다. 자신감과 두뇌회전을 길러내야 한다. 어렸을 때부터 승리를 쟁취하는 법을 본능적으로 몸으로 익히게 해야 한다. 하지만 지나친 조작과 과한 승부욕을 막아주기 위해 이후에 몸으로 하는 운동에서 패배도 인정하는 코스를 넣어두었다. 삼촌의 조카 사랑은 다년간의 사회생활과 교육학에 근거한 방법이다. 

 

내려간 날은 조카의 생일이었다. 케이크를 자르기전부터 카드를 가지고 와서 놀자고 하고 있다
정말 귀여운 조카다. 삼촌이 오늘 시원하게 놀아줄 테니 걱정 말거라.

 

 

 

 

두 번째 놀이 : 종이접기 (학 접기와 고릴라 종이접기)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랑은 다르게 유튜브에 노출이 되어있다. 많은 지식들을 유튜브로 학습한다. 내가 새벽에 한국과 포르투갈 축구를 보고 늦잠을 자고 있는데 조카가 와서 종이접기를 하자고 했다. 나는 학 접기의 고수이기 때문에 학 접기를 가르쳐주었다. 비교적 고난도의 종이 접기이므로 쉽게 따라 하지 못했다. 그러자 조카가 유튜브에서 배운 고릴라 접기를 하자고 했다. 나는 고릴라를 접을지 모르지만 조카의 장단을 맞춰주기 위해서 나도 접을 수 있다고 했다. 

 

 

 

○조카는 고릴라 접기를 해서 누가 누가 잘 접냐 대결을 하자고 했다. 평가는 조카의 엄마인 나의 누나에게 맡겼다. 내가 공정함을 위해 조카에게 고릴라 종이접기를 제출하기 전에 누가 접었는지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종이접기 대결을 시작했고 아래의 사진 중에 비취색의 고릴라는 조카 갈색의 구겨진 고릴라는 나의 작품이다. 사실 누가 봐도 조카의 비취색 고릴라가 모양을 갖추고 있다. 

 

 

○조카 역시 내 고릴라를 보고 대충 구긴 게 아니냐고 반문했지만,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삼촌은 고릴라의 근육까지 표현한 거다. 

 

 

○조카는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두 고릴라를 가지고 가서 누나에게 가서 평가를 받았다. 정말 놀랍게도 내가 승리했다. 

누나는 막 구긴 고릴라가 조카의 것이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조카는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누나에게 왜냐고 물었다. 여기서 스스로의 패배를 외부에서 인정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조카는 매우 억울해했다. 나의 초현실주의 고릴라를 어떻게 접는지 물어봤으나 나는 이것을 다시 접을 수 없었다. 

 

◈이유는 그냥 막 구긴 것이기 때문이었다. 나는 승리의 대가로 조카에게 학을 접는 것을 배워보는 게 어떻게 제안했다. 그날 조카는 학 접기를 습득했다.

 

종이접기 놀이로 인하여 조카의 종이접기 실력은 엄청나게 상승했다. 

 

 

 

세 번째 놀이 : 놀이터에서 숨바꼭질 그리고 달리기

조카가 식사를 하고 매우 따분해하고 있었다. 1년에 몇 번밖에 보지 못하는 조카이므로, 신나게 놀아주고 싶었다. 나의 경우 조카의 나이 때 완전히 깡촌에 살았으므로 아침부터 밖까지 운동장과 논과 산을 뛰어다니며 놀았다. 활동량이 어마어마했다. 그렇지만 요즘 아이들은 코로나로 인하여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운동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그게 사실 좀 걱정이기도 하다. 미래를 위해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으나, 건강함을 놓치고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삼촌이랑 놀이터 갈까? 

이 말에 조카의 눈빛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아파트 단지 내의 놀이터로 가서 숨바꼭질을 시작했다. 

 

숨바꼭질의 하는 법: 제한된 공간 안에서 정해진 시간을 센 후 술래가 된 사람이 숨는 자를 찾으러 가는 거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사항과 아이들의 활동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몇 가지 변형을 가한다.
  1. 아이의 활동량을 늘리기 위해 찾는 어른이 술래를 도맡아 한다.
  2. 아이가 숨은 곳을 찾는다고 해서 게임이 끝나선 안된다. 
  3. 아이의 속도에 맞추어 적당히 달리며 아이를 달리게 해야 한다.
  4. 빠르게 뛰다가 느리게 뛰다가를 반복하며 재미를 가미한다. 

 

 

오늘은 아이랑 놀아주는 세 가지 방법을 정리해보았다. 조카를 둔 초보 삼촌이나 이모들은 이 방법을 통해 조카의 사랑과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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