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4년에 구매한 아이패드에어 2에서 새로운 아이패드로 변경하게 되었다.
10년 동안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고, 놀라운 점은 아직도 배터리가 멀쩡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쓰고 있는 아이폰 12 pro의 경우는 벌써 배터리가 빨리 줄어들어서 며칠 전에 명동에 애플매장에 배터리 교체서비스를 받고 왔다.
분명히 애플은 스티븐잡스가 죽고 난 어느 시점부터 배터리로 장난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아이패드프로 12.9 6세대 후기
애플매장에 배터리교체서비스받으러 갔다가 12.9인치 사이즈가 악보두장을 한 번에 보기에 적합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역시 사길 잘한 것 같다. 사이즈도 사이즈지만, 기존의 내 아이패드에 비해 지금 아이패드프로는 모든 점에서 경이로운 발전을 많이 했다. 일단 애플펜슬의 효용은 실로 놀라웠다. PDF 파일을 바로 수정할 수 있음은 물론 , 다양한 필기 어플은 무엇을 사야 할지 선택장애가 올 정도로 많은 선택지가 있었다.
다소 비용적으로 부담이 있었지만, 나의 경우는 유튜브와 블로그등으로 아이패드에 대한 카드값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들어오고 있으므로 앞으로 좀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자는 의미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장점과 단점
장점 :
일단 이쁘다.
단점 :
비싸다 주변기기들을 살 수밖에 없게 만드는 점이 나를 괴롭게 하지만. 나는 애플펜슬 이외에 필름조차 사지 않았다.
케이스도 사지 않았다. 별로 필요를 못 느끼겠다.
8년 정도 사용할 예정이다. 이전에 아이패드 정품 커버케이스를 사용했는데 3년 정도 지나니 너덜너덜 찢어지고, 내구성도 별로였다. 이번에도 사는 건 문제가 안되는데 오히려 커버가 있어서 불편한 점도 존재했으므로 이번에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아무런 외부 액세서리를 구매하지 않는 것이다
집에 있는 13인치 노트북 가방을 아이패드 가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용량 고민 -- 128 기가 vs 256 기가
애플매장직원의 말을 따르면 전문적인 동영상작업을 하지않는 이상은 128기가도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256기가를 선택했다. 이유는 가격대비 256기가 나아 보였기 때문이다 14만 원 정도를 추가해 두 배의 저장공간을 얻는다면 절대 무시할만한 선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m2칩이 오버스펙이라 후에 더 좋은 어플이나 활용도가 올라가게 되면 용량의 고민이 생길 법도 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256기가를 선택했다. 그 이상을 선택할 필요는 전문적으로 웹툰을 그리거나 콘텐츠 사업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오버스펙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구매하되 살짝 높게 사는 걸 추천한다. 그래야 후회가 없다. 항상 약간 부족하게 사면 나중에 후회하더라.
후기
결론적으로 대만족이다. 쿠팡에서 22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하였다. 화폐는 항상 시간의 가치를 지닌다. 현찰로 때려 박지 말고 , 무이자가 가능하다면 최대한 길게 무이자약정을 통해 현재가치로 얻는 화폐의 시간가치를 누릴 수 있다.
5세대를 쓰고 있다면 , m2 칩의 변화로 인해 느낄 체감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도 엄청 알아보고 5세대를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면 5세대를 살 뻔도 했으나 , 별다른 가격 차이가 없고 재고를 구하기도 힘들어서 그냥 6세대 신상을 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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